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사업, 도두동-제주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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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복과 상여를 준비하는 등 16일 제주도청 앞 도두동 장례식을 비롯한 강경투쟁을 준비하고 있던 도두동 주민들의 모습.

 

속보=도두하수종말처리장의 현대화 사업 추진을 놓고 갈등(본지 10월 16일자 4면 보도)을 빚어 온 제주시 도두동 주민들과 제주도정이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며 예정됐던 강경투쟁은 보류됐다.

 

앞서 도두동 주민들은 지난 12일 도두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사업 추진을 촉구하며 16일 제주도청 앞 도두동 장례식을 비롯해 삭발과 단식 투쟁, 유입 하수 차단 등 강경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5일 오후 8시30분께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강창석 상하수도본부장이 도두하수처리장 비상대책위원회를 방문, 1시간 30분간 주민들과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기존 하수처리장 증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내년 상반기 중 하수도법에 의한 22만t급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 원 지사는 이 같은 합의 내용을 16일 오전 김대출 도두1동 마을회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도 전달했다.

 

김대출 회장은 “도정과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도청 앞 집회 등을 잠정 유보한다”며 “다만 현대화 계획 수립과 시행 시까지 마을집회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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