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4·3 70주년 전국화, 세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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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억원 규모 114개 사업 발굴...유해발굴, 희생자 추가 신고, 광화문 문화제 등 계획
▲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제주도청에서 제주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태스크포스팀(TF) 회의를 갖고 도청과 각 산하기관, 교육청에서 발굴한 사업들을 보고하고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4·3 행방불명인 유해 발굴,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 유적지 정비 등 내년 제주4·3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5개 분야 114개 사업들이 발굴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제주도청에서 제주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태스크포스팀(TF) 회의를 갖고 도청과 각 산하기관, 교육청에서 발굴한 사업들을 보고하고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발굴된 4·3 70주년 사업들은 5개 분야 114개 사업으로, 국비 44억6400만원, 지방비 120억7400만원 등 총 165억3800만원 규모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온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하고 공감하는 4·3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8년을 제주 방문의 해로 지정해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추모위령분야(15개·40억5300만원) 사업으로는 4·3행방불명인 유해발굴 및 유전자 감식, 4·3 유적지 정비, 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70주년 기념 의인 조형물 설치, 무연고 희생자 추모 실태조사 및 추모 사업들이 추진된다.


학술분야(19개·17억3000만원)에서는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국제학술대회, 70주년 신문발간, 4·3 수형인 실태조사 사업 등이 발굴됐고, 문화예술분야(22개 사업·43억5000만원)에서는 문화예술축전, 광화문 4·3문화제, 전국 문학인대회 등이 추진된다.


교류협력분야(7개·7억3000만원) 사업으로는 국내·외 4·3유족 및 평화인권 운동가 초청, 70주년 특별 4·3평화상 시상, 세계 한국학 교수 팸투어 등이 발굴됐다.


세대전승분야(38개·52억3600만원)에서는 다크투어리즘 홍보 활성화, 전국 방문의 해 전국화 홍보, 4·3길 역사 탐방, 국민대토론회, 청소년 문화예술마당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도교육청에서도 4·3 평화·인권교육의 지역화·전국화·세계화를 위한 13개 사업(4억3900만원)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4·3교원 연수, 평화·인권교육지원단 운영, 평화·인권교육 실천, 교사 연수 확대, 역사교훈찾기 수행여행 지원 등의 사업을 발굴했다.


제주4·3이 70주년을 맞는다는 점에서 114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은 우선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또 국비 예산 반영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TF팀은 다음 달 말 세부실행계획 보고회를 통해 70주년 기념 사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된 사업들이 대부분 추진될 것으로 본다. 예산도 우선 반영하기로 했다”며 “제주 4·3을 전국화, 세계화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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