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필관리사 노동환경 개선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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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와 제주조교사회,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은 11일 제주경마장 본관 2층에서 마필관리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속보=마사회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제외되며 논란이 됐던 제주 마필관리사(본지 9월 25일자 4면 보도)들의 고용안전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와 제주조교사회,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은 11일 제주경마장 본관 2층에서 마필관리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마필관리사 직접고용 제도개선 협의체의 결론이 도출되기 전까지 마필관리사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항에 대한 상호 합의가 이뤄짐에 따른 것이다.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합의 내용으로는 마필관리사들에 대한 고용안정 보장을 비롯해 비경쟁성 상금 확대를 통한 임금 안정, 상금 분배 비율 공개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경주마 관계자들과 생상 및 동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마필관리사 제주지부의 양삼일 지부장은 “이번 협약이 벼랑 끝으로 내몰려있던 마필관리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계기로 마필관리사 직접고용 제도개선 협의체의 결론도 좋은 방향으로 도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마필관리사들은 마사회가 아닌 조교사를 통해 간접 고용된 형태로 근무를 하면서 고용불안과 과도한 노동에 시달려왔다.

 

특히 마사회가 지난달 20일 시간제 경마직과 위촉직, 파견·용역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마필관리사가 제외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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