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말랐던 9월...강수량 평년 절반 수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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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제주지역은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메마른 날씨를 보였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9월 제주도 기상특성’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24.1도로 평년(23.5도)보다 높았고, 강수량은 93.1㎜로 평년(209.1㎜)보다 크게 적었다.

 

9월 초에는 러시아 바이칼 호 부근에 위치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제주로 유입되면서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반면 9월 말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상승하면서 늦더위가 나타났다.

 

9월 6일과 11일, 27일 제주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세 차례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기도 했으나 강수량은 93.1㎜를 기록, 평년 대비 45%에 불과했다.

 

특히 9월에는 제18호 태풍 탈림이 제주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며 비가 내리기도 했으나 강수량은 매우 적었다.

 

한편 제주도 최근 10년(2008~2017년) 9월 평균 강수량은 167.8㎜, 강수일수는 11.7일로 기상관측 이후 10년(1961~1970)에 비하면 강수량은 8.9㎜ 증가했고, 강수일수도 0.5일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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