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에 몸을 맡기니 예술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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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예 작가, 22일까지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서 전시

“살암시민 다 살아진다.”

 

이달 22일까지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 <할망바다> 사진전을 여는 유용예(38) 작가가 제주 해녀들을 사진에 담게 된 말이다.

 

고된 삶에 지쳐 있던 유 작가는 지난 2012년 가파도 한 포구에서 한 해녀 할머니에게서 이 얘기를 듣고 영감을 받았다. 그 후 작가는 한 손에는 테왁, 또 다른 손에는 호맹이 대신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다.

 

유 작가는 작업 노트를 통해 “물속을 오가길 수어 시간, 할망의 얼굴과 망사리 안은 진한 생명력으로 넘쳐난다. 물이 들고 나는 조화처럼 그녀들의 삶도 이렇게 흘러갔다”며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을 받기도 한 이번 사진전에는 총 2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이달 14일 오후 5시부터 본 전시장에서 가파도 해녀와의 만남도 갖는다.

 

한편, 유 작가는 경북전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2015년부터 공익적 사진집단 ‘꿈꽃팩토리’와 함께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73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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