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 들어보니...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화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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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5개 정당 대표, 도의원선거구 획정.주택 거래 침체.농산물 가격 등도 전해

추석 명절 연휴기간 제주도민들은 가족, 친지 등과의 밥상머리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8월 26일 시행한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을 비롯해 부동산 경기, 농산물 가격 등 삶의 문제를 화두로 꺼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는 도내 5개 정당 대표들이 9일 끝난 열흘간의 황금연휴 기간 중 저마다 들은 민심을 전한 내용이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은 대중교통체계 불편, 중국인 관광객 감소, 부동산 거래 감소 등을 염두에 두고 “제주도정이 민심에 부응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몰두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또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함께 불투명한 도의원선거구 획정 조기 결론 주문 등 추석 민심을 전했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도 “교통대란 이야기가 가장 많았다”며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제주도의 현실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고, 사전에 시뮬레이션 등 충분한 검토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방훈 위원장은 이어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와 관련 “아직도 한 번에 버리지 못하고 집에 보관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강조했다.

 

장성철 국민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도민들의 삶과 지역 현안에 대한 말씀이 많았다”며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전반적으로 문제점이 많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채소류 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전했다.

 

장 위원장은 특히 “도민들의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심하다고 느꼈다”며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일을 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고충홍 바른정당 제주도당위원장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홍보가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현장에서 설명회를 갖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또 내년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에 대한 도민들의 언급도 거론했다.

 

김대원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과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대원 위원장은 또 도민들의 주택 거래 침체 등 지역 경기에 대한 불안감도 전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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