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각종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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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태운 낚싯배 전복 4세 아들 사망…보일러실 LP가스 폭발
▲ 지난 3일 오후 3시43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포구 인근 해상에서 A씨(40) 등 일가족 5명이 탄 낚싯배(2t)가 전복됐다.

어느 때보다 길었던 추석 연휴만큼 제주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3일 오후 3시43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포구 인근 해상에서 A씨(40) 등 일가족 5명이 탄 낚싯배(2t)가 전복됐다.

 

사고 발생 직후 A씨 등 4명은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A씨의 아들(4)은 숨졌다.

 

해경 확인 결과 A씨 등 5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전 바람이 세게 불어 배를 돌리려는 찰나 파도를 맞아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4시59분께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근처 해상에서도 낚시꾼 3명이 타고 있던 고무보트가 전복돼 고모씨(45)가 숨졌다.

 

고씨와 함께 타고 있던 선장 차모씨(53)와 이모씨(42)는 다행히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5일에는 박노식 제주동부경찰서 추자파출소장이 실종자 수색 중 절벽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 소장은 이날 새벽 제주시 추자도에서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하추자도에 있는 돈대산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이날 오전 9시37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의 한 도로에서는 관광객 2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도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객 1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 승객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온 관광객들로 사고 직후 모두 자력으로 탈출했다.

 

지난 6일에는 서귀포시 법환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 보일러실에서 LP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보일러실 인근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유리 파편이 맞은편 단독주택 방충망에 튀면서 소방서 추산 20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주택에 있던 3명과 주민 등 20여 명이 놀라 밖으로 대피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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