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락가격은 2만3900원...지난해 比 50% 높아
올해산 노지감귤이 2일 전국 도매시장에 첫 경매된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의 경매가격을 경신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대도시 공영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올해산 노지감귤을 첫 경매한 결과 역대 최고 수준의 첫 경매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 노지감귤은 전국 9개 주요 도매시장에서 116t이 거래된 가운데 평균 경락가격은 2만3900원(10㎏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산 노지감귤의 첫 경매일 평균가격 1만5900원과 비교해서는 50%, 최근 5년 평균치인 1만9180원과 비교해서는 25% 증가한 규모다.
그런데 경매 가격은 최고가 5만3300원, 최저가 4000원으로 품질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처럼 노지감귤 첫 경락가가 호조세를 보인 것은 올해산 노지감귤이 강제 착색없이 품질이 양호하고 최근 소비자 선호도에 맞게 소포장화(5㎏)돼 출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노지감귤 유통을 앞두고 비상품감귤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도, 자치경찰, 행정시, 농감협 등으로 구성된 유통지도 단속반 17개반 140명을 투입, 미숙감귤 수확 및 강제착색 등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며 “감귤 농업인과 유통인들은 완숙과 위주의 신선한 노지감귤 유통에 힘 써 좋은 가격을 받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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