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명 선생 기념사업 내년부터 본격화
석주명 선생 기념사업 내년부터 본격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학의 선구자인 석주명 선생(1908~1950)을 기리는 기념관과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22일 영천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열고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오는 2017년까지 총사업비 58억원(국비 40억8000만원)이 투입되는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기초 생활기반 확충 ▲지역경관 개선 ▲지역 역량 강화 등 3개 분야로 주진되는 사업으로 석주명 기념관 및 공원 조성은 지역경관 개선(사업비 35억원) 분야에 포함됐다.

 

석주명 선생이 1943년부터 2년 동안 근무했던 현 제주대학교 아열대농업식물과학연구소 건물을 ‘석주명 연구소’로 리모델링하고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주요 골자다.

 

서귀포시는 내년부터 석주명 선생 관련자료 수집과 연구소 리모델링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을 통해 토평사거리 동쪽 일대에 나비 생태원, 나비관, 숲터널, 정원, 주차장 등이 갖춰진 석주명 공원(면적 7878㎡)을 조성하고 공원 북쪽에는 야외공연장, 쉼터, 잔디마당, 주차장을 갖춘 영천문화공원(면적 4386㎡)을 만들고 석주명 거리도 만든다.

 

서귀포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제주대학교 아열대농업식물과학연구소 사업부지를 확보했고, 지난 7월에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김성철 서귀포시 도시과장은 “제주학의 선구자인 석주명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후대에 길이 남을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석주명 공원이 중심이 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도시과 760-2991.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