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해수욕장 개장 기간 구조된 인원은 지난해보다 대폭 늘었지만, 병원에 이송된 인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1일 회의실에서 ‘해수욕장 안전 관리 향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본부에 따르면 올해 11개 지정 해수욕장 개장 기간 투입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안전팀장 710명 ▲구급대원 532명 ▲의용소방대원 2922명 ▲민간구조요원 6228명 등 모두 1만392명(하루 평균 167명)이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이 기간 인명구조 106명, 응급환자 병원 이송 62명, 안전 조치 등 기타 9411건을 해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인명구조 인원은 86% 증가했으나, 병원 이송 인원은 15.7%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소방당국은 현장 요원들의 지속적인 안전사고 예방활동과 신속한 구조활동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안전팀장 등은 “해수욕장 안전 관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운영 주체인 마을회와 행정담당, 소방의 유기적인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소방 관계자는 “지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워크숍을 통해 문제점으로 도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도 해수욕장 안전 관리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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