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다빈, 시즌 첫 국제대회 4위…평창 메달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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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서 178.93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인 최다빈(17·수리고)이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아쉽게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최다빈은 23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27점에 예술점수(PCS) 59.04점을 합쳐 122.31점을 받았다.
   
앞서 21일 쇼트 프로그램 56.62점을 더한 총점은 178.93점이다.
   
지난 3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 191.11에는 못 미치는 점수지만 새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시즌 첫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무난한 출발이다.
   
쇼트에서 23명의 선수 가운데 4위에 올랐던 최다빈은 이날 프리에선 3위를 기록했지만, 총점에서는 러시아의 엘레나 라디오노바(182.21점)에 3.28점 뒤져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날 최다빈은 드로브자크의 '집시의 노래'(Gypsy Melodies)를 편곡한 음악에 맞춘 새로운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였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무난하게 수행한 최다빈은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해 수행점수(GOE) 각각 0.56점, 0.70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이어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을 각각 레벨 3과 레벨 4로 소화하고 가산점이 붙은 후반부에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까지 3개의 점프 과제를 잇달아 성공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더블 악셀을 뛴 최다빈은 우아한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점수를 확인한 최다빈은 만족한 듯 살짝 미소를 지었다.
   
지난 7월 평창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최다빈은 어머니 별세와 스케이트 부츠 문제 속에서도 무난한 시즌 출발을 알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싱글 최강자로 꼽히는 러시아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226.72점을 받아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의 리카 홍고가 189.98점으로 뒤를 이었다.
   
최다빈과 함께 출전한 윤서영은 총점 93.61점으로 23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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