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자체 콘텐츠 만들겠다”
“지속가능한 자체 콘텐츠 만들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현행복 문예진흥원장, 20일 취임 간담회
▲ 현행복 문화예술진흥원장.

“문화가 살아야 제주가 산다. 앞으로 문예진흥원의 운영 방식과 방향을 대폭 개선해 제주지역 공연·전시 시설에 롤 모델로 만들겠다.”


최근 취임한 현행복 제주특별자치도문화예술진흥원장(61)은 20일 문예진흥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현 원장은 개방형 직위로는 처음으로 제주문예진흥원장을 맡게 됐다.


현 원장은 “내년이면 문예진흥원이 출범한지 30년째”라며 “홀로서기 할 수 있는 이립(而立·30살)을 맞아 앞으로 30년 위상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 원장은 “문예진흥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며 “내년 학예연구사 채용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전문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대관 위주의 업무를 탈피하고 자체 공연·전시를 기획하고 선보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며 “현재 연 13.2%를 차지하고 있는 자체 프로그램 가동률을 임기 내 20%대로 높이겠다. 특히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공연과 전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현 원장은 현재 운영 주체가 각기 다른 5개 도립예술단을 총괄 운영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현재 도립무용단은 문예진흥원, 제주합창단과 교향악단은 제주시, 서귀포합창단과 관악단은 서귀포시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


현 원장은 “행정과 머리를 맞대 도립이라는 이름하에 예술단이 함께 움직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이를 통해 도립예술단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제주지역 공연 문화의 진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내년 제주문예회관 30주년과 4·3 70주년을 맞아 진흥원 자체적으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기획 중”이라며 “앞으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에 문화향유 기회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