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제주신화월드로 이전 추진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제주신화월드로 이전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국제적인 브랜드 및 명품 유치와 영업활성화 위한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 과제
▲ 제주관광공사는 20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내(외국인)면세점을 서귀포시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하기 위해 람정제주계발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가 현재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내(외국인)면세점을 서귀포시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이하 JTO)는 20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내면세점을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하기 위한 협상을 람정제주개발(이하 람정)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람정이 JTO에 시내면세점을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람정은 롯데호텔제주에 들어서 있는 면세점 시설비를 보전해주고 새롭게 조성될 제주신화월드에 꾸며질 시설비용의 대부분도 부담키로 했다.


면세점 임대료도 현재 고정임대료에서 면세품 매출액에 따라 임대료를 납부하기로 협의했다. JTO는 현재 시내면세점 임대료로 연간 17억 가량을 부담하고 있다.


JTO 시내면세점이 제주신화월드내 신화샵스에 입점할 경우 지하 1층과 2층을 합쳐 1만144㎡의 공간을 확보하게 돼, 기존 면세점 4001㎡보다 공간이 2.5배 늘어난다. 또한 현재는 주차공간이 없지만 충분한 주차공간도 확보될 전망이다.


JTO는 빠르면 이달 말에서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 람정제주개발과 이전 협의를 마무리하고 관세청에 이달 중으로 이전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다.


동일한 기초자치단체에서 장소만 옮기는 것이라서 면세점 이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제주관광공사는 내다봤다.


이처럼 면세점 영업환경이 기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면세점의 브랜드 가치의 척도가 되는 국제적인 브랜드 및 명품 유치와 영업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이 과제로 남게됐다. 또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시내면세점이 본궤도에 오를까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JTO 시내면세점은 지난해 40억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정부의 방한관광제한 조치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함에 따라 외국인면세점의 매출목표를 당초 3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재홍 JTO 사장 직무대행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면세점이 이전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협상과 특허 이전 신청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TO 시내면세점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2월 롯데호텔제주에서 문을 열었다.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국제선 항공권이나 선박 이용권이 있는 내국인도 출국 전에 이용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