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조속 건의 '소통은 넘어야 할 산'
제2공항 조속 건의 '소통은 넘어야 할 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道, 국토부에 요청…지역주민 제시 사항 사업에 최대한 반영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개발 사업 소통 강화 계획’ 공문을 국토부에 전달하고 “주민들이 제시하는 사항들을 사업 과정에 최대한 반영시키면서 제2공항 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도는 이 공문에서 “제2공항 예정지 발표 이후 최우선적으로 현장 소통에 매진하면서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제주도는 이어 “앞으로 다양한 방법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제2공항 개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소통 창구 일원화를 위한 자율적 지역협의체가 구성되면 주민 대표, 시민단체, 국토교통부, 제주도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기구를 구성, 운영해 더욱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의견 수렴과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20일 ‘동굴 등 현황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업체를 선정,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지난달 용역업체와 합동으로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간담회를 시도했지만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의 저지로 무산되기도 했다.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제2공항과 관련 절차의 불공정 등을 주장하면서 전략환경영향평가 중단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올해 예산 확보에도 아직까지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일정을 확정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등 지역주민과의 원활한 소통 등 해법 찾기, 국토부의 사업 정상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