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하나센터, 행복이음 봉사단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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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는 물론 취업과 학업, 자녀양육 등에서 각종 지원을 받아왔던 북한이탈주민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하나센터(센터장 전연숙)는 지난 14일 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인식 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행복이음 봉사단’ 발대식 열고 지역사회 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북한이탈주민 18명과 도민 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단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자조모임으로 매월 올레길 청소와 공원 환경정비, 어려운 이웃 지원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기로 했다.

이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도 제주도민으로서 소속감을 높이고 이들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전연숙 센터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조금이라도 되돌려줄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됐다”며 “도민들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경계하거나 차별하지 말고 수용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봉사단에 참여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그동안 도움만 받고 살아왔으나 소외계층과 복지시설에서 노력봉사를 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2009년 98명에 불과했으나 2013년 180명, 올해 266명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통일부가 지원하는 제주도하나센터는 하나원을 수료해 전입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2주간 초기 집중교육과 5년간 사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자립과 자활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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