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기술에 이르는 제3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나 새로운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됐다.

제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시대에서 요구하는 인재는 과학 기술의 창조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가장 적합한 교육 환경으로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학문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온 도서관을 생각해 본다.

현대 도서관의 효시가 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건립부터 6세기 동안 존재하며 세계적인 석학들이 지식을 나누고 연구할 수 있는 최고의 연구 센터로 자리매김하면서 학문의 눈부신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

아리스타르코스가 최초로 지구는 태양 주변을 돈다는 것을 발견하게 하고 아르키메데스가 물리학의 기초인 무게와 부피를 연구해 ‘유레카’를 외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기하학의 창시자인 유클리드 또한 도서관에서 연구하며 그 기반을 다졌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후대에 남겨준 유산이 말해주듯,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매개로 이용자 스스로 타인과 정보를 공유하며 미래를 주도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아닐까.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지식 정보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서관.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변화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