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기록하는 등 초가을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겠다.
10일 제주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다.
특히 이날 낮 최고기온이 제주시 구좌읍 김녕에서 30.5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성산 29.6도, 고산 29.3도, 서귀포 28.4도, 제주 28.1도 등 전반적으로 28~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11일에는 서해상에서 접근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한라산을 경계로 남동쪽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지역적 편차가 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후에는 낮 최고기온이 25~27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으나 남서풍의 영향으로 제주 북부지역에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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