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 43만9000t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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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관측조사 실시 이후 사상 최저...가격 호조에 긍정 영향 전망
▲ <제주신보 자료사진>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제주시 11만1000t, 서귀포시 32만8000t 등 43만9000t으로 예측됐다.

 

이는 2003년 노지감귤 관측조사 실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가격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6일 노지감귤 2차 관측조사 결과 생산예상량은 42만4000~45만4000t으로 예측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458개소 916그루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이달 5일 감귤관측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조사 결과 나무당 평균 열매 수는 677개로 최근 5개년 평년 842개에 비해 165개(19.6%) 적었고, 전년 대비 321개(32.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매 크기는 41.0㎜로 최근 5개년 평균보다 1.2㎜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제주 동부, 서귀 중부, 남원, 동부 지역에서 열매 자람이 크고, 제주 중부와 서부, 서귀 서부지역은 여름 가뭄 영향으로 열매 자람이 적었다.

 

당도는 7.2브릭스로 평년보다 0.4브릭스 높았고, 전년보다는 0.8브릭스 낮았다.

 

크기는 2S 미만의 극소과가 10.5%, 2L 이상 대과가 12.2%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2S, S, L, 2L과가 고른 분포를 보여 상품과 출하 비율이 77.3% 수준으로 전망됐다.

 

생산예상량은 노지감귤 재배면적 1만6609.8㏊ 기준으로 적용 시점 11월 20일로 분석했는데 향후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감귤관측조사위원회는 오는 11월 품질, 수량 등 3차 관측조사를 실시, 최종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계획이다.

 

고성보 위원장은 “올해산 감귤이 전년도 품질을 회복하면 감귤 가격은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간상인들이 밭떼기 거래로 물량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원은 해거리 방지와 내년도 안정 생산을 위한 가을 전정과 함께 수확 전까지 많이 달린 나무의 작은 열매솎기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역·과원·나무별로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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