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대화 시 건의사항도 대중교통 불편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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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도민과의 대화 시 대중교통 불편 민원이 줄을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5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도민과의 대화시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마을투어, 현장 도시사실 등에서 제시된 주요 건의사항 178에 대해 다뤘다.


건의사항 추진상황은 ‘완료’ 52건(29%), ‘추진 중’ 102건(57%), ‘불가능’ 24건(14%) 등이다.


특히 도 교통항공국 관련 건의사항 8건 중 6건이 대교통체계 개편 관련 민원으로 나타났다.


이태영 대정읍자율방재단 단장은 송악도서관이 끝나는 시간대 운행하는 버스가 없어 학교 등하교시간, 방과후 수업 후 귀가시간 등을 참고한 시간대 조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현관철 4·3희생자유족회 남원읍지회장은 교통복지카드발급 대상자 확대를 건의했고, 김한영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대중교통 관련 지역민 추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제주시~모슬포 급행버스 막차시간을 1시간 늦추는 한편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노선 변경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주요 건의사항은 부영아파트 입주자 주거안정 대책 마련, 월동무 해상물류비 지원, 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로 조기 개설, 제주국가정원 조성 주변 토지 임대 생업 주민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원희룡 지사는 “건의사항 사후 조치방안에 대한 취합이 부족하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다 꿰고 있지만 행정에서는 정작 모르는 부분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도민들과 만나보면 시장에게도 건의했는데 지사에게 또 건의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읍·면·동으로 들어오는 모든 민원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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