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우도 입장료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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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도립공원 입장료 징수 개선방안 연구 용역 착수

‘섬 속의 섬’ 우도의 입장료를 현실화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부터 내년 7월 5일까지 4925만원을 투입, (재)한국산업경제정책연구원에 의뢰해 ‘해양도립공원 입장료 징수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는 해양도립공원 입장료 징수실태 현장조사와 분석이 이뤄진다. 또 적정 입장료 산정 및 징수 체계 개선방안이 마련된다.


용역 대상은 우도를 비롯해 성산일출봉 해양도립공원, 마라해양도립공원,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추자해양도립공원이다.


운임 지원 조례를 통해 입장료가 지원되는 추자해양도립공원을 제외한 4곳은 모두 입장료 1000원(성인 1인 기준)을 받고 있다.


앞서 우도면자치위원장 등 8명은 우도 도항성 입도세 인상을 건의하는 진정서를 지난해 12월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우도주민들은 현행 입장료를 4000~5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요구했으며 도의회는 입장료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런데 지난 8월부터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 제한명령 변경공고’가 시행되면서 승선료가 인상, 입장료 인상 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8척의 도항선을 운항하는 3개 선박회사는 지난 8월부터 왕복 승선료를 4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했다.


현재 입장료(1000원)와 터미널이용료(500원)를 포함하면 1인당 8500원을 지불해야 하는 데 입장료가 추가 인상될 시 관광객 등의 반발도 야기될 수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이해관계자 뿐만 아니라 도민, 관광객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개선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8월까지 우도를 찾은 관광객은 1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0만명에 비해 15만명 줄었다. 이 때문에 우도 입장료 수입도 1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5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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