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출근 불편 문제를 최우선 보완 조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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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사, 주간정책회의서 주문...중산간지역 등 수요응답형 탄력 대응 지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0년 만에 단행된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 학생들의 통학과 서민들의 출근 불편 문제 보완, 중산간 지역 노선 등 수요응답형 탄력 대응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4일 오전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9월 첫 주간정책 회의에 참석, “우리의 목표는 불편과 혼란을 느끼는 도민이 단 한 분도 없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구조상 또는 이해관계의 복잡함 때문에 불가피한 부분에 대해서는 해소를 못 시킨다 하더라도 도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끊임없는 소통과 설득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시행 초기 나타나는 문제들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고 정직하게 받아들이고, 가장 실질적이고 조화로운 해결책을 만들고 실천해나가는지에 대해서 도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당장 하루라도 빨리 조치할 부분, 일정한 실무 준비와 이해관계의 조정이 필요한 부분, 중장기적으로 보다 근본 여건을 개선하면서 풀어야 할 부분 등으로 대처 방안의 성격을 구분해 체계적으로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특히 “학생들의 통학 부분과 서민들의 출근 문제에 대해서는 최우선으로 보완 조치를 해 실제 대중교통이 생계 및 생활의 수단인 서민들의 발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또 “제주의 특성상 주거지역과 생활거점, 관광 목적지들이 흩어져 있다 보니까 이용자에 비해서 노선 투입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문제가 있다”며 “교통수단, 배차, 노선, 부대시설 등 모든 부분에서 수요응답형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모든 수단들을 강구하고 자문을 얻어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정기노선 운행이 어려운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의 투입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나온 자료를 가지고 속속들이 투입하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와 함께 “교통정보의 접근이나 이용이 불편한 정보 약자나 교통 약자들에 대해 어떻게 보다 편리하고 손쉽고 관리가 가능한 수단들을 만들어 낼지에 대해 온갖 아이디어와 검토를 거쳐 조속히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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