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출범...9일부터 심의나서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위원장 이인호 제주국제대 교수)를 꾸려 공공디자인 심의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시각·공간·제품 디자인, 도시, 건축, 문화재, 교통, 옥외광고, 범죄예방환경개선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공공디자인 심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안)’과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운영지침(안)’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도내 공공기관 등에서 설치하는 공공시설물 등에 대해서 공공성과 심미성 등을 심의할 방침이다.
또 공공디자인 심의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해 효율적 운영방안 등을 토론해 개선방안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전성태 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일상에서 접하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출범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공성과 심미성, 안전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편리한 유니버설디자인,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까지 반영해 수준 높은 공공디자인이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