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서귀포시장 예정자, 도의회 인사청문서 '적격' 판정
이상순 서귀포시장 예정자, 도의회 인사청문서 '적격' 판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귀포시 위상 높일 수 있는 기회 기대" 평가...1일 임명장 받고 4일 취임식 예정

이상순 서귀포시장 예정자(62)가 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 원희룡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이 시장은 4일 오전 11시 서귀포시청 1청사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고정식, 바른정당·제주시 일도2동 갑)는 1일 이 예정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실시, ‘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종합평가를 통해 “이 예정자가 1차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하고 실질적인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갈등 현장을 찾아가서 해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인사청문특위는 또 “40여 년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고려할 때 비록 10개월이라는 짧은 임기이지만 전임 시장이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을 연속선상에서 추진하고 잘 마무리해 봉사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차원에서 제주도 및 서귀포시의 발전을 위해 역량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특위는 특히 “제주도농업기술원장 재직 당시 소속 직원의 불법적인 행위를 방지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본인 역시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받은 사실을 교훈삼아 향후 시정운영에 있어 청렴도 및 도덕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판단했다.

 

인사청문특위는 “1차산업 이외에도 관광·문화벨트화 추진 및 시정 운영에 있어 인사·조직·예산 권한을 적극 활용하는 등 행정시 권한 강화와 관련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 표선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에서 원예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4년부터 남제주군 농촌지도소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장을 역임하며 2015년 6월 퇴임할 때까지 40여 년을 주로 농업 분야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