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폐장 첫날 물놀이 사망자 발생
해수욕장 폐장 첫날 물놀이 사망자 발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지역 11개 지정 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한 첫 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1시55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하던 김모씨(33·대구)가 갑자기 보이지 않는다는 일행의 신고가 제주해경에 접수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헬기 등을 투입해 김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고, 신고 접수 40분 뒤인 2시35분께 해수욕장 서쪽 갯바위 인근 30m 지점에서 김씨를 발견했다.

 

구조된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김씨가 일행과 떨어져 있는 사이 튜브를 놓치면서 물에 빠졌다는 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지역 11개 지정 해수욕장은 지난달 31일을 마지막으로 모두 폐장됐다.

 

사고가 난 협재해수욕장도 이날 폐장돼 수상안전요원 등이 모두 철수한 상태였다.

 

행정시에서 각 지정 해수욕장마다 폐장과 수상안전요원 철수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피서객들의 통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해경 관계자는 “폐장된 해수욕장은 전문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처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가급적 물놀이를 삼가고,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