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오경찬)는 한라산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항공 방제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항공 방제는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2주 간격으로 산림청의 헬기지원을 받아 5회에 걸쳐 이뤄졌으며, 저독성 농약 티이클로프리드 액상 수화제를 살포했다.
살포 지역은 한라산국립공원 해발 600m부터 1200m까지로, 소나무림 면적은 988ha(50만 여 그루)다.
이번 방제는 지난 6월 한라산 900고지까지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방제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관리소 관계자는 “봄과 여름철에 활동하는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줄이고 이동을 억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 방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어승생 수원지 주변은 무인 헬기를 이용해 방제 중으로, 앞으로 2회 더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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