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추석을 앞두고 진행되는 제주 고유풍습인 벌초철을 맞아 9월 2일부터 17일까지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벌초철의 경우 일시적으로 한라산을 비롯한 중산간지역을 방문하는 차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교통혼잡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경찰은 산소가 밀집돼 있는 중산간 일대와 번영로, 산록도로, 서성로 등 주요 구간에 교통 기동순찰을 강화한다.
또 주말에는 대천동 사거리를 비롯해 수망 사거리, 노루생이 삼거리, 공원묘지 주변 등에 교통경찰을 배치,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혼잡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벌초 후 음복으로 인한 음주운전과 정원 초과 차량, 화물차 적재함 탑승행위 등 대형 교통사고 유발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강화한다.
경찰 관계자는 “예초기 사고나 벌쏘임 등 안전사고 예방도 중요하지만 교통법규 준수를 통해 교통사고가 없는 안전한 벌초철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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