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우도 간 해상 교량을 건설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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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필 전 美버지니아주 한인회 회장
만약 해상 다리와 해저터널 둘 중 하나를 건설한다면 제주도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관광 효과까지 높아질 것이다. 이는 커다란 관광 상품으로 빛이 날 수 있다. 또한 제주도의 관광 상품의 명물로 세계에 알려질 것이다.

관광개발의 목적은 경제적 효과 면에서 평가가 뒤따라야 한다. 우도는 제주도 섬이라는 명분아래 또 다른 섬으로 하루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여러 번 손님 안내차 우도를 방문했다. 우도는 결코 작은 섬이 아니다. 한 개의 면으로 구성된 꽤 넓은 휴양지다. 약 15분 거리의 항해에서 만나는 바람과 파도는 육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불안감을 줄 수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제주도 관광차 온 6명 가운데 구토증과 바다의 공포증 때문에 여성 두 명은 우도 여행을 취소 해야 했던 일이 있었다. 미국에서 우도는 제주 관광 스케줄 속에 들어있다.

지난해 나는 30년 만에 부산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 한국전쟁 전에 내가 살던 부산 남천동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남천동과 수산대학은 부산 시내로 올라왔고 해운대와 영도 바다 위에 긴 다리를 건설해 놓았다. 남천동 앞바다를 매립해 넓은 땅을 만들어 높은 건물들이 세워져 있었다. 한국의 교량 건설 기술은 놀랄 정도로 향상돼 있다.

경제적 이익을 따져보려면 우도와 성산을 연결함으로써 제주도와 우도의 이해관계는 무엇이냐에 대한 손익 계산을 구체적으로 해보아야 할 것이다.

우선 자가용 출입은 하루 제한적으로 운행하는 쿼터제를 설정해야 하며, 여러 대의 미니 버스로 관광객을 실어 날라야 한다. 적당한 요금을 받아야 하고, 미니버스를 탑승권에 교량비를 부과시키는 정책을 세울 경우 15년, 20년 후 교량 건설비는 잘하면 충당이 될 것이다. 이후부터 교통비를 받아서는 안 된다.

미니버스 운행은 우도 전역에 갈 수 있도록 스케줄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자가용 없는 일반 관광객들은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배를 타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배를 타고 낭만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틀림없이 관광객은 증가할 것이다.

또한 기후 관계상 제주도는 여름 한 철이 관광 계절이지만 겨울철 관광유치를 연구할 필요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미국처럼 사계절 관광객으로 밀려오는 지역이 많이 있다면 경제적으로도 더욱 풍요로울 수 있을 것이다.

우도는 관광개발이 가능한 제주도의 큰 섬이다. 사람들은 바다와 섬을 많이 찾는다. 정부에서 투자를 해 깨끗한 새로운 도시문화를 창조해보겠다는 선진적인 생각을 해보면 좋을 듯하다.

우도의 식당 구조와 호텔은 서울과 같은 문화도시처럼 구조와 분위기를 향상시켜야 한다. 보다 많은 이들이 휴식차 우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신도시로 개량해야 한다.

앞으로 제주도는 생활 양상이 바빠진다. 살고 싶은 곳이 우도섬일 수 있다. 우도는 조용하고 낭만적이다. 지리적으로 우도에서 제주도 한라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자연도 볼 수 있다. 또한 우도 굴속에서 공연하는 예술 문화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도 있다. 개발의 첫째 조건은 교통 문제 해결 없이 되는 일은 없다.

이번에는 제주도를 여러 번 일주하면서 제주도의 미래를 외국과 비교 진단해보았다. 경제적 효과를 상상하며 우도 여행 그리고 제주의 미래발전을 생각해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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