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신설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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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결과 적합 평가…아라·이도지구 초등학교는 제동

제주시 서부지역에 추진 중인 중학교 신설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는 반면, 아라·이도지구에 추진 중인 초등학교 신설 계획은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9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주시지역 학교 신설 계획 추진 상황을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서부권 중학교의 경우 외도지역 일원을 후보지로 정하고 지난 5월 교육환경평가 용역을 진행한 결과, 학교 입지 부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앞으로 부지 매입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00억원 이상 사업에 적용되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의 경우, 제주도 차원의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중앙투자심사 권한을 도교육청으로 가지고 오겠다는 복안이다.


아라·이도지구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주변지역인 이도초·아라초·도남초·영평초·남광초 통학구역을 대상으로 ‘과대·과밀학교 해소를 위한 초등학교 신설 검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도교육청이 밝힌 컨설팅 중간 결과에 따르면 아라·이도지구 학교의 학생 수는 2020년까지 늘어나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으로 학교 신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컨설팅 최종 결과는 다음 달께 발표될 예정으로, 최종 결과에서도 학교 신설이 불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면 도교육청은 다음 추경에 아라초 급식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입주기업이 늘어나고,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첨단과기단지 내 학교 용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근에 위치한 영평초에 수영장과 체육관 등을 신설하고, 첨단과기단지 내 학생을 유입할 방침”이라며 “단,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첨단과기단지 내 학교 부지 매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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