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우선차로제 효과 분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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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시행 전후 속도 및 정시성 등 심층 조사...확대 여부 관심

제주에 새롭게 적용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지 여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분석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4월부터 300억원을 투입, 제주시지역 주요 도로(11㎞ 구간)에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만큼 실제 우선차로제로 인한 버스 속도 개선 및 정시성 확보 여부가 우선차로제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3일부터 내년 2월까지 ㈜인트랜에 의뢰, ‘중앙우선차로 모니터링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중앙로(광양로터리~아라초, 2.7㎞)와 공항로(공항입구~해태동산, 0.8㎞)에 적용된 중앙차로제 구간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제주도는 중앙차로제 시행 전·후 상황, 버스 통행 속도 및 차량 통행량, 타 운송수단 교통체계 변화, 유형별 민원 등을 분석해 개선 방안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중앙차로제가 운영 중인 공항로는 도로 역량의 한계로 일부 구간에선 교통 혼잡이 불가피해 도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로 인한 버스 통행속도 및 정시성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인정될 경우 추후 우선차로제 확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관련 효과가 미비할 경우 일반차로 축소로 인한 일반승용차 소통상태 저하 등 불편에 따른 반대 여론이 확산될 수 있어 연구 용역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당초 중앙차로제 구간인 경우 시속 23㎞, 가로변차로제 구간은 시속 12㎞ 가량 각각 속도가 향상돼 버스 정시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관계자 “현재는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적용된 직후이기 때문에 버스 통행 속도 등 효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용역을 통해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민원 해소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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