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3 70주년 맞아... ‘제주 방문의 해’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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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5대 분야 100개 사업 확정...전 도민적 기념행사 추진

4·3사건 70주년을 맞는 2018년을 ‘제주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기념사업이 전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제주도청 자유실에서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내년 ‘제주 방문의 해’ 기념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제주도, 산하기관 관계자 18명이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행정력을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올해와 내년에 걸쳐 71억7500만원이 소요되는 관련 사업 27개가 예정돼 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오는 9월 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4·3 유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선포식’이 열린다.


오는 11월부터는 4·3 70주년을 앞두고 도민사회 각계각층의 4·3해결 의지를 모으고 제주 방문의 해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기원하는 ‘제주 방문의 해 문화예술 한마당’이 마련된다.


2018년에는 생존 희생자 및 유족 위로 행사, 제주 4·3 국민 대토론회, 4·3 70주년 해원상생 큰 굿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국제 대학생 4·3아카데미, 4·3과 세계의 제노사이드 외국어판 발간 등 4·3의 세계화를 위한 사업들도 마련된다.


특히 4·3기록물의 국제적인 공인을 통해 갈등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사업’과 4·3 지방공휴일 지정 추진도 본격화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추진 목표와 슬로건, 세부 전략 등은 민관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중 확정될 전망”이라며 “11월까지 추모·위령, 학술, 문화예술, 교류협력, 세대전승 등 5대 분야 100개 사업을 최종 선정한 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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