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 향한 혐오.차별 해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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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결성

성 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Queer) 문화축제가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8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위원회 결성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 사회적 소수자에게 행해지는 혐오와 차별이 제주에서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오는 10월말 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에서 성소수자의 위치는 마치 제주의 위치와 비슷하다”며 “제주는 대한민국을 이루고 있는 엄연한 하나의 도이지만 섬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리가 멀고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고통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성소수자는 당신과 똑같은 사람이지만 단지 이성애자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겪지 않아도 될 온갖 차별과 고통을 받아왔다”며 “도래 사이에서는 늘 놀림감이 돼 왔고, 낯선 사람들에게 욕설과 혐오 발언을 들어왔으며, 존재 자체를 부정당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10월 말 제주에서 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 축제가 성소수자를 비롯해 우리 모든 소수자들이 사회의 고정관념과 혐오문화를 깨뜨리고 사랑과 평화의 힘을 지지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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