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예산 첫 5조원대...일자리 창출 집중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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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5조656억원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 편성...일자리, 복지 서비스, 도정 핵심 사업 예산 편성

제주특별자치도의 한 해 예산규모가 처음 5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제주도는 정부 일자리 추경예산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일자리 여건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하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5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당초 본예산보다 769억원이 증가한 총 5조656억원 규모로, 제주도의 연간 예산이 5조원대를 처음 넘어섰다.


제2회 추경의 재원은 세외수입 44억원, 지방교부세 500억원, 국고보조금 102억원, 보전수입 8억원 등이다.


제주도는 일자리 창출 사업에 219억원을 편성하는 등 일자리 관련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했다.


제주도는 사업비 132억원을 투입해 대중교통체계 개편노선 모니터링 사업,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우미 사업 등 주민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한 사업에서 3304명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수언어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 골목상권 경영컨설팅 지원 등 일자리 여건 개선 사업에 45억원을 투자해 477명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설치 및 리모델링, 외국인근로자 편의 시설 리모델링 등 일자리 기반구축 사업에 41억원이 편성됐다.


제주도는 의료급여사업비 지원, 장애인 활동지원, 국가암 조기검증 비용 지원 등 노인·여성·장애인·시설 입소자 등 저소득·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서비스 사업에 4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채소류생산안전지원 사업, 월동무 출하물류비 차액보전 사업, 제주 갈치 해상운송물류비 지원 사업 등 1차산업 소득 증대 지원 사업에 93억원이 투자된다.


제주도는 국정과제와 연계된 도정 핵심 사업인 제주 4·3 해결,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 사업 등에 33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애월항 주변 육상양식장 철거 공사,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 및 우레탄 교체 사업,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사업 등 지역개발 사업과 민생현안 사업에 297억원이 투자된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일자리 창출 사업에 중점을 뒀고, 저소득·취약계층 복지서비스 강화, 1차산업 소득 증대 지원, 국정과제 연계 도정 핵심 사업들을 반영했다”며 “도의회에서 의결되는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게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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