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중교통, 26일 30년만에 전면 개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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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출정식서 "실핏줄 같은 대중교통망, 조기 정착 역량 집중"...도정 핵심 사업 '시험대' 올라

30년 만에 전면 개편되는 대중교통체계가 26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원희룡 제주도정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주차장 부지에서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 출정식’을 개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제 제주의 대중교통은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 대중교통으로 세계 속의 보물섬 제주를 이끌어갈 핵심 사회 인프라이자 도민을 위한 복지정책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 개편은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과 주차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산적 투자”라며 “실핏줄 같은 대중교통망은 도민은 물론 관광객을 어느 곳이든 1200원으로 쉽게 수송하고, 최점단 시설을 갖추고 제주를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 개편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도지사와 공무원, 운전기사의 노력뿐만 아니라 범도민적 참여와 협력이 이번 체계 개편 성공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출정식에 이어 급행, 간선, 지선, 관광지순환버스들이 연삼로와 중앙차로 시범구간인 공항을 경유하는 버스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번 대중교통 개편을 통해 버스노선이 간선, 지선, 급행, 관광지순환버스체제로 전환되고,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처음 도입된다. 버스요금이 시내버스요금으로 통일되고, 70세 이상 노인 등 요금면제 대상자가 확대된다.


이와 함께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고, 공영버스는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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