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제주가 35.7도, 김녕이 35.6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구좌 34.5도 조천읍 대흘리 34.3도, 성산 33.3도 등 북·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을 보였다.

 

또 남·서부지역의 경우 남원 32.2도 한림 32.1도, 서귀포 31.9도, 강정 31.7도, 고산 30.8도 등 북·동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대부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겼다.

 

이에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제주 동부에 폭염 경보를, 제주 북부와 서부, 남부에 폭염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이번 무더위는 제주도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가 한라산을 넘어가면서 푄 현상(공기가 고지대를 지나며 고온 건조해 지는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야간 최저기온도 제주 전역에서 26~28도 분포를 보이며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더위는 25일부터 이틀간 비가 내리면서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인근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발생한 기압골에 의해 25일과 26일 제주 전역에 20~6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