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6·199㎝)가 서울 SK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다.

   

SK는 기존 외국인 선수 대리언 타운스(33·204.6㎝) 대신 헤인즈를 영입하겠다며 22일 오전 KBL에 외국인 선수 교체 가승인 신청을 했다.

   

이로써 SK는 1주일간 헤인즈를 영입할 우선권을 보유하게 됐다.

   

SK 장지탁 사무국장은 "헤인즈 몸 상태 등을 점검해본 뒤 이상이 없으면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서울 삼성을 통해 KBL에 데뷔한 헤인즈는 이후 울산 모비스, 창원 LG와 SK, 고양 오리온 등을 거치면서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최근 9시즌 연속 KBL 코트를 누비며 8천333점을 넣어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헤인즈는 국내 선수까지 통틀어도 전체 6위에 올라 있다.

   

리바운드도 3천283개를 잡아 조니 맥도웰(은퇴)의 3천829개, 로드 벤슨(전 동부)의 3천479개에 이어 외국인 선수 역대 3위에 올라 있다. 어시스트는 1천156개로 1천418개의 맥도웰에 이어 2위다.

   

정규리그 411경기에 나와 외국인 선수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선수가 바로 헤인즈다.

   

지난 시즌에는 오리온에서 뛰면서 23.9점에 8.6리바운드, 4.6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SK에서 뛰면서 2012-2013시즌 SK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리온과 재계약에 실패한 헤인즈는 지난달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KBL이 최근 2년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교체 선수 대상에 포함하면서 '친정' SK의 부름을 받게 됐다.

   

장지탁 사무국장은 "입국 일정은 이제 연락해서 조율해야 한다"며 "9월 미국 전지훈련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전지훈련 장으로 바로 합류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시즌 평균 22.4점을 넣은 테리코 화이트와 헤인즈 조합에 김선형, 최준용, 최부경, 김민수, 변기훈 등 정상에 도전해볼 만한 전력을 꾸렸다.

   

한편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26·188㎝)을 대신해 마키스 커밍스(29·192㎝)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