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악취 상시 감시...민간감시단 뜬다'
'축산악취 상시 감시...민간감시단 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道, 주민 94명 선발 지역별 배치...민원 즉각 대응

축산악취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악취민원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민간감시단이 처음 배치돼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축산악취 민원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민원 발생 지역에 민간감시단을 의무적으로 배치해 악취민원에 대해 즉각 대응하고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축산악취 민간감시단은 제주시지역 한림·애월·구좌·조천·한경에 57명, 서귀포지역 대정·남원·성산·표선·중문에 37명 등 모두 94명이 선발, 배치된다.


민간감시단은 읍·면·동에서 양돈농가의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되고, 양돈농가 소재지에는 의무적으로 배치돼 축산악취 발생 사업장 주변을 상시 모니터링하게 된다.


또한 축산악취 민원 현장을 방문해 배출시설 위반사항 여부와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위법사례를 수집해 행정기관에 보고하게 된다. 행정기관은 민간감시단의 보고에 따라 현장을 확인해 행정처분을 내리게 된다.


제주도는 상시 근무체계를 갖추기 위해 민간감시단을 일자리 창출 사업과 연계해 주40시간 근무원칙으로 고용하고, 16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의 급여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올해 제2회 추경예산으로 8억700만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읍·면·동별로 민간감시단을 채용해 다음 달 중에 현장 배치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양돈농가가 소재한 지역에는 의무적으로 민간감시단을 배치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축산악취는 물론 축산폐수 무단배출 등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