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의 재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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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찬 한마음병원 재활의학과장

뇌졸중에 대한 재활치료는 환자가 최대한의 기능적 독립을 얻도록 하여 환자와 가족 모두가 이전의 역할을 되찾고 가족 및 사회로의 복귀를 촉진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뇌졸중의 회복은 두 가지 유형에 의해 서로 다르지만 상호작용을 하면서 회복하게 되는데 대부분 발병 후 3개월에서 6개월 내에 일어나는 자연발생적 회복과 남아있는 장애에 대한 적응이나 훈련에 의한 기능적 회복을 들 수 있습니다.

 

운동기능의 회복은 일정한 패턴을 따르는데 일반적으로 하지의 운동기능이 상지보다 먼저 회복되며 능동적 움직임보다 근긴장도가 먼저 회복되며 팔, 다리의 움직임이 몸톰에서 가까운 부위가 먼저 회복됩니다.

 

▲ 뇌졸중 발병후 약물치료 또는 수술치료 등의 급성기 치료 후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생체징후가 안정되고 48시간 동안 신경학적 병변의 진행이 없으면 재활치료를 시작합니다.

 

집중력 증진, 인지기능 증진, 언어기능 증진 및 우울증 치료를 위한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바른 침상자세와 적절한 영양공급, 욕창방지를 위한 체위변경 및 피부 청결유지, 폐렴방지, 심부정맥혈전 예방, 관절구축 예방, 삼킴장애, 배뇨, 배변기능 장애에 대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운동장애, 감각장애 및 인지·지각장애에 대한 치료와 환자 및 가족에 대한 교육 등을 합니다.

 

이를 위해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재활간호사, 임상심리사, 의료사회사업가, 의지보조기사 등의 팀 접근이 필요합니다.

 

수동·능동 관절가동운동, 점진적 저항운동, 지구력 운동, 매트운동, 신경근육 촉진법, 신경발달치료법, 이동·보행의 기능훈련 등 운동치료를 시행합니다.

 

일상생활동작의 평가와 훈련, 감각, 인지능력의 평가와 훈련, 가옥구조의 평가 및 장애 요소의 제거, 사회 심리적 기능장애 및 삼킴장애에 대한 치료 등 작업치료를 시행합니다.

 

인지·지각장애는 재활치료 과정과 결과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데 편측무시, 실행증, 행동, 심리장애, 혈관성 치매, 정서의 불안정 및 우울증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근경직의 감소, 통증감소, 관절구축 예방 및 기능개선을 위한 보조기 등을 제작하고 착용합니다. 근경직의 경우 하지보다 상지에 더 많은 기능적 장애를 초래하게 되며 관절가동범위의 감소와 수의적 운동기능 상실을 초래합니다.

 

이에 경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하며, 적절한 자세 유지 및 관절가동운동을 시행하며, 경우에 따라 약물치료 및 신경차단 등의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 뇌졸중에 의한 실어증, 조음장애 및 발성장애에 대한 평가와 치료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회복양상은 다양하며 느리게 회복됩니다. 언어에 대한 이해력보다는 표현력이 먼저 회복됩니다.

 

▲ 뇌졸중 후 약 32.7%에서 삼킴장애가 생기며 이에 대한 평가(이학적 평가, 비디오 투시검사, 내시경 검사)와 치료를 합니다.

 

마비된 팔의 어깨와 손의 통증이 흔히 나타나며, 마비된 팔의 어깨관절 구축, 아탈구, 경직(복합부위동통증후군)이 동반됩니다. 적절한 자세 유지와 팔 받침대 및 팔걸이를 사용토록 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합니다.

 

▲ 뇌졸중 초기에는 요실금 및 급박뇨가 생길 수 있으며, 인지기능저하 및 이동의 어려움으로 이한 요실금, 변실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정시간 간격으로 소변, 대변을 유도하고, 조기보행을 훈련하며 적절한 식사, 물 및 섬유질 섭취를 하도록 합니다.

 

평형기능 및 조절능력의 저하, 시공간 지각장애, 기립성 저혈압, 하지위약으로 이한 낙상의 위험성이 높으며 낙상자의 약 3~5%에서 골절이 생깁니다. 이에 낙상방지를 위한 주위 환경개선과 교육 및 적절한 보행 보조도구(지팡이, 워커, 휠체어 등) 처방을 합니다.

 

▲ 심부정맥혈전증 예방을 위한 압력 스타킹 착용 및 조기 보행 훈련을 합니다.

 

최근 급성기 치료의 발달로 조기 사망률이 감소하였으나, 뇌졸중 환자의 약 73%에서 장애가 남아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게 되므로 발병후 이에 대한 평가와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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