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가 실시한 한국중부발전 기부금지원 공모사업에서 제주시니어클럽(관장 황영애)이 신청한 노인일자리사업이 최종 확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농어촌지역 저소득 어르신 대상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중부발전에서 후원하는 것이다.
제주시니어클럽은 전통음식도시락 사업인 ‘The Cafe 차롱’을 신청했다.
이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 대나무로 만든 생활도구 ‘차롱’을 활용해 빙떡, 고기산적, 감귤 등 전통음식을 담아 도시락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니어 사업장을 복합문화카페로 조성해 빙떡, 쉰다리(발효식혜), 고기산적 등 제주전통음식을 체험(조리)하고 차롱에 담아 도시락을 완성하게 된다. 도시락 판매와 배달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오는 31일까지 제주향토요리에 관심있는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어 참여자 확정 후 사업장 리모델링과 교육 등을 거쳐 오는 10월 개소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이 안정화될 경우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전환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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