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체제 개편...도민 혼선 줄이기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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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노선안내도우미, 현장모니터링단, 교통관리원 등 집중 배치...불편신고센터 운영 등 나서

오는 26일부터 제주지역 대중교통체제가 30년만에 전면 개편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 초기 도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주도는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행에 따른 현장 모니터링 등 안정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용객들의 불편과 초기 혼란을 최소화해나갈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중교통체제 개편으로 버스노선이 전면 변경되고,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버스 이용객은 물론 일반 운전자들의 혼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전체 비가림 버스정류소의 40% 가량인 800개소에 자생단체 참여 인력과 행정시 공무원 등 800명을 노선안내도우미로 배치할 계획이다.

 

안내도우미는 25일부터 29일까지 등·학교 및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치돼 버스 이용을 안내하게 된다. 안내도우미를 배치하기 위해 인건비 1억785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149개 버스노선에 1일 149명의 현장 모니터링단을 배치해 버스 운수종사자의 친절도와 노선이용 만족도, 대중교통체제 개편에 따른 개선사항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민 모니터링단 1200명도 투입된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우선차로가 도입되는 노선에 교통관리원을 배치해 무단횡단 방지, 정류소 위치 안내, 가로변 차로구간 불법 주정차 계도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서광로(무수천~국립제주박물관) 구간에서는 인도와 접한 차로를 버스 우선차로로 운영하는 가로변차로제가 시행되고, 제주국제공항에서 해태동산까지 공항로에는 중앙차로를 버스 우선차로로 운영하는 중앙차로제가 적용된다.


광양로터리에서 아라초등학교까지 구간에서는 오는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중앙차로제가 확대 시행된다.


중앙차로제가 운영되는 구간에서는 U턴이 금지되기 때문에 P턴 또는 L턴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제주도는 U턴차로 폐지에 다른 P턴, L턴 교차로 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우선차로 교통관리원 배치에는 일자리 추경예산 1억8980만원이 투입된다.


또한 공항 급행버스 이용안내원 10명이 배치돼 도민과 관광객에게 급행버스 정류장과 노선 등을 안내하게 된다. 제주도는 일자리 추경예산을 확보해 연말까지 기간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특히 대중교통 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해 대중교통 개편에 따른 불편 사항에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변경된 노선운행 등으로 인한 이용객의 불편과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새롭게 도입되는 우선차로제 이용 안내와 안전사고 예방 등을 통해 교통체제 개편을 조기에 안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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