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5년 가까이 함께 살아 온 동거남을 등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17일 A씨(50·경기)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17일 동거남 B씨(51·서귀포시)가 안방에 보관해 둔 현금 16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2년 10월부터 B씨와 동거하는 동안 철저하게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제3의 인물로 생활했고 동거남 친척들을 대상으로 수천만원을 빌린 후 갚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