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계란 청정성 유지...살충제 음성 판정
제주 계란 청정성 유지...살충제 음성 판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내 모든 농가 이상 無...이르면 오늘부터 판매 재개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살충제에 감염되지 않은 청정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산란계 농장 30곳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선 결과 모든 농가가 살충제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경기도 농장 2곳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15일 자정부터 전국 모든 농가의 계란 출하를 전면 중단하고 전수 검사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 역시 계란 출하 중지 사항을 산란계 농가에 긴급 전파하고, 농가별 산란계 계란 30알씩을 수거해 전수 검사에 나섰다.


제주지역은 농장 37곳(친환경인증농가 23곳·일반 농가 14곳)에서 산란계100만5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친환경인증농가 23곳(86만3000수),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일반농가 7곳(10만5000수)을 각각 전담해 잔류 물질을 검사했으며, 그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일반농가 7곳은 계란을 생산하지 않고 있어 이번 검사에서 제외됐다.


제주도는 이처럼 도내 농가에서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검사 기관의 검사 증명서를 발급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계란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도 안전이 확인된 제주산에 한해 학교 급식에 계란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살충제 성분 검출 사실이 발표된 지난 15일 도내 학교 영양교사에게 메시지를 보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급식에 계란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지만 16일 다시 각 학교에 제주산 계란은 사용해도 된다고 알렸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산 계란의 안전한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분기별로 전 농가의 계란을 수거해 살충제 잔류 검사를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1일 생산되는 계란은 53만2000개다. 계란 자급률은 95.5%로 도내 유통량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