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중국과 제주, 민간교류 새로운 발걸음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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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춘타이 주제주중국총영사 "제주는 三美島...사드문제 해결 전이라도 교류 확대해야"
▲ 펑춘타이 주제주총영사

“중한 양국이 각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야 하며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은 중국 각 지방과 제주의 민간교류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를 지지합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주(駐)제주총영사관 펑춘타이(馮春臺) 총영사는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사드문제 등 어려운 상황 속에도 제주와 중국의 교류는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제주에 대한 이미지는.


제주를 ‘삼미도(三美島)’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경미(景美)’, 제주는 유네스코 3관왕으로 세계 관광객들이 감탄하게 됩니다. 둘째 ‘인미(人美)’, 강인한 개척정신으로 어려운 환경을 딛고 열심히 일하는 제주해녀 뿐만 아니라 진취적으로 감귤원과 관광명소를 개척한 현대 제주인도 있습니다. 셋째 ‘사미(事美)’, 삼성혈, 탐라국과 같은 옛 이야기들과 카본프리아일랜드와 같은 현대 프로젝트가 모두 아름답습니다.


제주와 중국의 관계를 보면 제주를 삼다도(三多島)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의 인적 교류가 많고, 중국과의 교류 분야가 많으며, 중국의 투자 자본이 많기 때문입니다.


- 제주 거주 중국인들의 애로점은.


중국과 중국인은 제주를 사랑합니다. 항상 적극적인 태도로 제주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문화적 차이와 생활습관의 차이가 있는 것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인을 위해서 제주인의 노력이 참 많습니다. 저희는 제주도가 외국 투자자들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애로점이 있지만 제주의 앞날에 대한 희망을 갖고 제주도와 도민들을 믿고 살고 있기 때문에 그 애로점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 제주-중국의 교류 수준은.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가 상통하며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들은 한국과의 관계를 귀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중한관계를 중국의 대외관계에 있어 주요한 위치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정학적인 난제가 많습니다. 북핵문제, 한반도 평화와 통일문제 등 각종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한 양측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록 이러한 와중에도 우리는 적극적으로 중한 양국의 각 분야 간 교류를 추진해야 합니다.


- 중국 자본의 제주 투자는.


많은 중국기업이 해외로 나가고 있으며 특히 제주 서부와 마주하는 중국 동부 연해 지역은 중국경제가 가장 발달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기업들이 제주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제주는 노비자정책과 부동산 투자이민정책을 실시했고 이는 중국기업의 제주 투자에 편리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제주가 일련의 발전정책을 실행하는 과정 중에 발전과 환경보호의 관계가 이슈가 됐고 중국기업들은 역시 그 소용돌이 속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허나 이러한 것들은 모두 한 지역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저희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은 중국기업이 제주에서 투자할 때 현지의 법률과 규정, 그리고 투자유치정책에 맞춰야 한다고 늘 교육, 인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이 현지사회와 상생하고 적극적인 CSR(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현지사회와 민중들과 조화를 이뤄 공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 사드문제와 제주-중국 교류는.


국가 간의 관계는 문제가 존재하지 않을 수 없으나 그 어떤 복잡한 문제라도 결국 모두 해결되기 마련입니다. 사드문제는 양측이 책임감 있는 태도를 지니고 이해와 상호신뢰를 증진시킨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사드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도 교류와 협력을 계속 강화해 사드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 도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세계는 이미 하나가 되고, 중국과 한국은 이웃국가로서 마땅히 화복하고 친밀해야 합니다. 우리는 제주지방정부 및 제주도민과 함께 손을 잡고 협력해 함께 이익을 창조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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