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첫 '경찰청 차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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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정감 승진 인사에 박진우 경남청장 내정

제주 출신의 박진우 경남경찰청장이 26일 정부의 치안정감 승진·전보 인사를 통해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내정됐다.

 

제주 출신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것은 이근표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이어 두 번째이며, 경찰청 차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신임 차장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제주대학교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행정리더십학과를 졸업, 1989년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당시 박 신임 차장은 대학에 재학 중인 상태였기 때문에 고졸로 경찰 간부후보에 합격했는데 쟁쟁한 대졸 출신들이 주로 간부후보로 지원했던 시기였던 만큼 공고 출신 합격자는 그가 유일했다.

 

박 신임 차장은 경위로 임관하자마자 청와대 외각 경비를 맡는 101경비단 소대장을 자원했으며, 그 이후에도 청와대 경호·경비부서에서 2~3년씩, 횟수로 10년간 근무하는 등 경호·경비 분야의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또 경정으로 승진한 후에는 2년 6개월간 고향인 제주에서 하면서 제주해안경비단이 창설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06년 총경으로 승진한 박 신임 차장은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대구지방경찰청 차장, 부산지방경찰청 제3부장, 인천지방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이어 2015년에는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수사국장을 역임했고, 2016년 11월부터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했다.

 

한편 박 신임 차장은 제주 출신 중 현직 경찰 최고위직으로 활약하면서 제주新보가 기획·보도 중인 ‘공감, 제주·제주人’에 선정, 지난 7월 6일자 지면에 인터뷰가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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