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올해 상반기 제주공항 항공교통량이 소폭 감소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공항 항공교통량은 8만605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7262대보다 1206대(1.4%) 감소했다.
항공교통량은 우리나라 관할 공역을 비행한 항공기 대수를 말한다.
일평균 항공기 운항 횟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479대보다 4대(0.8%) 감소한 475대가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방한관광 제한 조치 이후 제주공항을 오가는 28개 노선 350편의 중국 항공기 중 248편이 중단됐다
또한 올 상반기 중 제주공항의 항공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Peak time)은 오후 8시, 오후 2시, 오전 11시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총 37만36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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