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급호텔 장티푸스, 구내식당서 최초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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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내 모 특급호텔에서 집단 발병했던 장티푸스는 호텔 내 구내식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감염병관리단에 따르면 장티푸스 감염 원인을 추적한 결과 구내식당 조리사 2명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구내식당에는 영양사 1명과 조리사 4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 중 조리사 2명이 장티푸스 보균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이들이 어느 곳에서 장티푸스에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보균자들이 조리한 음식물을 통해 호텔 직원들에게 장티푸스 바이러스가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호텔에서는 지난 5월 11일 직원 A씨(52)를 시작으로 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장티푸스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해당 호텔은 지난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호텔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호텔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소독작업과 리모델링을 마친 호텔 측은 지난 21일부터 영업을 재개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감염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구내식당 조리사 2명이 확정판정을 받은 6월 10일을 기준으로 잠복기인 60일이 지난 8월 9일까지 추가 확진환자가 없을 경우 장티푸스 사태가 종료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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