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에 시간당 64.7㎜ 폭우...일부지역 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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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한풀 꺾여...폭염경보 해제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귀포시 성산읍을 중심으로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오전 5시50분을 기해 제주 동부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한 후 3시간여 만인 오전 9시께 경보를 해제했다.

 

경보가 발효된 시간대 성산지역에는 시간당 67.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날 성산지역 강수량이 116.2㎜를 기록했다.

 

인근 지역엔 표선에도 52.5㎜의 비가 내렸고, 제주 남부인 태풍센터에 39㎜, 남원읍 신례리에는 30㎜가 쏟아졌다.

 

새벽시간대 기습적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의 주택 입구 도로와 표선면 가시리 골프장의 지하식당이 침수되면서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이날 내린 비는 한반도에서 제주를 향해 남하한 장마전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제주 남동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으나 북서부 지역은 10㎜ 내외의 비가 내리는데 그쳤다.

 

간만에 쏟아진 비의 영향으로 그동안 기승을 부렸던 폭염이 한 풀 꺾이며 제주 북부와 동부지역에 발효됐던 폭염경보는 해제됐고, 남부와 서부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대치됐다.

 

다만 낮 시간대 기온이 떨어진 것에 비해 야간 최저기은온은 여전히 25도 이상 분포를 보이며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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