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 지하수 증량 동의안 본회의 상정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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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의회 내부서 의견 엇갈려, 민주당 상정 보류 요청...의원총회 통해 결정 '관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내부에서 한국공항㈜의 지하수 개발·이용 증량 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25일 오후 2시 본회의 개회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한국공항㈜ 지하수 이용·개발 증량안에 대한 처리 여부를 논의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신관홍 의장과 원내 교섭단체 대표들은 24일 간담회를 갖고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안 처리와 관련해 각 당의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을 보류해 줄 것을 의장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보다 신중한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특히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의회 내부에서는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 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가부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의회가 결정을 미루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논란도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 동의안 처리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신 의장은 의원총회에서 결정되는 내용을 보면서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총회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21일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 동의안을 심사해 당초 제주도가 제출한 하루 허가량 150t을 130t으로 감량해 가결 처리했다.


환도위는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안을 수정 가결하면서 대한항공의 항공료 인상을 지속적으로 자제하고, 도민 항공료를 추가적으로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등 여러 가지 부대조건을 달았다.


한편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 증량 동의안은 지난 제9대 의회 당시 장기간의 논의 끝에 2013년 2월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박희수 의장이 본회의 상정을 직권 보류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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