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상 제주 건립 추진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상 제주 건립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일제강점기 제주에서 일본으로 강제 징용된 노동자들을 기리기 위한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상’이 제주에도 건립된다.

 

제주지역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일본의 침략전쟁을 위한 전시총동원체제 하에서 동아시아 곳곳의 무기공장, 탄광, 조선소로 끌려간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들이 있다”며 “참혹한 노동조건과 차별, 굶주림 등으로 조선인들은 수없이 죽어나갔고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분들이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자신들의 과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최소한의 사과나 책임조차 회피하는 지금의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과거를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16년 8월 가해국 일본에 강제징용 노동자 상이 세워졌고, 이제 제주에 세우려 한다”며 “노동자 상 건립을 시작으로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참혹한 피해상황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고 왜곡된 역사의 물길을 바로잡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추진위원회는 오는 9월까지 추진위원 모집과 함께 학술세미나와 조례개정운동 등의 행사를 가진 후 오는 10월 중순께 일본영사관 앞에 노동자 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