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과 한국 국회의원들이 아베 신조 총리 등 일본 유력 정계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한·일 양국 간 산적한 현안에 대해 해법을 모색한다.
강 회장과 여야 의원 9명은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아베 총리를 비롯해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와 렌호 민진당 대표 등을 만나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나가미네 일본 대사는 이 자리에서 “강창일 회장 및 신임 회장단의 첫 공식 일본 방문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방일 일정이 한·일 양국 간 관계 정상화 및 현안 해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회장을 비롯한 한국 측 대표단은 21일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한·일 주요 현안과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의 해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새로운 정부와 함께 신임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이 출범한 만큼 한·일 양국 간 긴밀한 소통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양국 간 해결해야할 주요 현안은 산적한 만큼 양국 관계 복원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양국 의원들 간의 물밑 접촉 차원에서 일본 방문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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