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은 인사를 잘하는 것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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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제주특별자치도 기업통상과
며칠 전 부서별 찾아가는 맞춤형 친절교육을 받았다. 상반기에 받았던 적도 있었지만 친절 교육은 왠지 어색하기만 하다.

친절을 말할 때는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고 들 말한다. 하지만 정작 민원인을 대할 때면 잊어버리고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응대하기가 쉽다.

또한 민원인들의 태도에 멈칫할 때도 있을 것이다. 친절한 마음으로 민원인을 대하지만 막무가내식으로 대하는 분들도 일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직자로서 친절을 포기할 수는 없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를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구나가 인사는 하지만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상대방이 친절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친절하지 않은 것이고, 의미도 없다고 생각한다.

언제인가 ‘느리게 하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단지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라는 글귀를 본 적 있다.

우리는 자기 스스로를 판단할 때 잘하고 있다는 생각에 꾸준함을 외면한다. 그렇기 때문에 찾아가는 친절교육 때만 되면 ‘아하 그렇구나!’라는 생각을 갖고, 나머지 시간은 친절을 멈추는 것은 아닌지 뒤돌아봐야 한다.

친절은 쉽지도 않지만 어렵지도 않은 일이다. 매일 아침 출근한 후 밝은 표정과 환한 웃음으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그런 마음가짐과 실천하려는 의지를 갖고 민원인을 대한다면 친절은 몸에서 진정으로 우러나오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친절은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를 잘하는 것’이라는 뜻을 매일 상기하면서 친절을 항상 생활화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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